어느 신문에 실린 기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35세 된 김 아무개 의사와 32세 된 문 아무개 의사는 모두 서울대 의과 대학 출신의 부부로,
전주에 있는 어느 병원에서 남편은 신경외과 전문의로, 부인은 가정의학 전문의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부부는 한때 병원에서 보직도 빼앗기고, 또 쫓겨나는 수모도 겪었습니다.
그것은 로비 활동을 한 제약회사의 약은 아무리 비싸도 계속 쓰도록 하는 병원 경영진에 반대하여, 가난한 농촌 사람들을 위해 싸고 좋은 약으로 처방을 해 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부부 의사는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을 조금이라도 실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
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 기사는 다음과 같이 끝맺고 있습니다.
그 부부 의사는 돈은 사람을 위해 써야 더욱 빛난다 라고 말할 뿐,
2백만 원이 넘는 월급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자신들의 선행에 대해 기자에게 알려 선전하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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