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감사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감사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7년 9월 19일 화요일

신앙예화, 저울질 해 보기

저울질 해보기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2차 대전 중 헤롤드 럿셀이라는 공수부대원이 전투에 나갔다가 포탄에 맞아 
두 팔을 잃어 불구자가 됩니다
그는 참혹한 좌절에 빠집니다

"나는 이제 쓸모 없는 하나의 고깃덩어리가 되었구나."

그런 가운데 그에게 차츰 진리의 빛에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잃은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의사가 그에게 의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것으로 글을 쓰고 타이프도 치기 시작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화되어 직접 불구자의 모습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그는 정성을 다해 연기를 했습니다.

그 해, 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그 상금 전부를 상이용사들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어떤 기자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의 신체적인 조건이 당신을 절망케 하지는 않았습니까?" 

그러자 그는 결연히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인 장애는 나에게 도리어 가장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언제나 잃어버린 것을 계산할 것이 아니라 남아있는 것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것을 사용할 때 
잃은 것의 열 배를 보상받게 됨을 기억하십시오."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광감예화] 가슴 아픈 것들은 다 소리를 낸다

가슴 아픈 것들은 다 소리를 낸다. - 김윤정

 
늘 내 품에 파고들어 팔을 베개 삼아 잠자리에 드는 우진이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녘에 내 선잠을 깨우는 철순이. 내 옷깃이 접혀져 있거나 서랍이 열려져 있을 땐 옷을 말끔히 펴주고 서랍도 꼼꼼하게 닫아주는 정우씨. 그리고 너무나 고마운 내 오른팔 상준씨.

세상 어떤 수식어로도 이들을 표현하기엔 부족하지만 이들이 세상에서 내가 버틸 수 있는 무게중심이 되어준다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이름을 큰소리로 부르며 호통칠 때도 있고 엉덩이를 때리며 질책할 때도 있다. 그러나 '우진아! 철순아! 상준씨! 정우씨!'' 하고 목소리를 높여대며 이들의 이름을 부를 때에, 생활재활교사로서, 스물 여섯 엄마로서의 사랑이 배어 있음을 이들은 알까?가끔은 아무리 정신지체 장애인이지만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준다고 서운해하는 마음이 있음도 이들은 알까?

얼마 전 철순이의 똥 묻은 바지를 빨다가 서럽게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난다
방금까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당연히 그럴 수 있는 일인데 왜 갑자기 서럽고 슬프고 속이 상하던지.이들의 삶이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도 오늘 같으리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의 삶에도 작은 움직임과 변화는 있다는 것이다
재활 프로그램이니 중증 프로그램이니 성교육이니. 재활과 교육 차원의 분명한 변화를 주겠지만
이들의 마음과 눈과 손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나, 우리 생활재활교사들의 깊은 애정과 관심이 아닐까.

하루에 다섯 번씩 화장실 주변에 끙아를 해 놓아도 뒷일을 부탁하며 날 찾는 우진이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써줘요, !'하며 날 귀찮게 하던 상준씨지만 언젠가 내 팔짱을 끼면서 '선생님 밥 먹으러 같이 가요'하며 챙겨 줬을 때 얼마나 눈물나게 고마웠는지 모른다.

정우씨는 자폐증으로 늘 내 눈치를 살피고 짜증 섞인 군소리를 내지만 잠자리에서도 어디 정리할 데 없나 살펴보며 벌떡 일어나 접힌 이불 매무새를 펴곤 할 때면 나이를 먹어도 이렇게 귀여울 수 있구나 하고 피식 웃음이 나온다.

철순아, ~ 제발 오늘은 잠 좀 푹 자게 해주렴. 자기 전 철순이 양 볼에 뽀뽀를 하며 기도하듯 하는 말이지만, 예외는 없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철순이 어머님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가장 보람 있는 것은 친엄마도 못 알아보던 철순이가 이젠 나를 알아보고 내가 이름 부르면 뒤도 돌아보고, 이제는 신을 신길 때 발을 스스로 올려 준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웃을 수밖에 없는 이유,
자는 줄 알았던 상준씨가 벌떡 일어나 '써줘요, ~ ~ '하며 볼펜을 내 손에 쥐어주기 때문에.
"상준씨! 융이 아니라 윤이라니까요!" 


2017년 8월 19일 토요일

[감사 예화] 어느 봄 날의 기억

어느 봄날의 기억 - 살로트 웨크슬러 

 
그해 뉴욕시의 겨울은 4월이 돼도 추위가 누그러들 줄 몰랐다.
혼자 사는 데다 앞을 보지 못하는 장님인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보냈다 .
마침내 추위가 가시고 봄이 성큼 다가온 어느날, 나는 지팡이를 들고 산책을 나왔다.
얼굴에 내리쬐는 햇볕이 한없이 따사로웠다

조용히 길을 걷고 있는데 이웃사람이 날 불렀다.
그는 내가 가는 곳까지 차로 태워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정중히 거절하고 혼자 걸었다.
모퉁이에 도착하자 습관대로 걸음을 멈췄다.파란 신호등이 들어올 때 사람들과 같이 길을 건너기 위해서였다차 소리가 멈춘지 오래 됐는데도 주위에는 사람들이 없었다.
나는 참을성있게 기다리며 어릴 적 학교에서 배운 봄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때 갑자기 강하면서도 듣기좋은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굉장히 쾌활한 분이신것 같군요.
제가 함께 길을 걸어도 될까요?"

그의 정중한 물음에 나는 기분이 좋아져 고개를 끄덕이며 
""라고 들릴 들 말듯한 소리로 대답했다.
그는 내 팔을 가볍게 잡았다
우리는 함께 천천히 길을 건너면서 날씨에 대해 예기를 나누었다.
이처럼 아름다운 날씨를 즐길 수 있어 얼마나 좋으냐는 얘기도 나누었다.
이처럼 아름다운 날씨를 즐길 수 있어 얼마나 좋으냐는 얘기도 했다.
길을 거의 다 건넜을 때쯤 자동차 경적이 사방에서 울리기 시작했다
분명 신호가 바뀐 모양이었다.
우리는 간신히 길을 건널 수 있었다
나는 그사람 쪽으로 돌아서서 감사 인사를 할 참이었다
그런데 내가 말하기 전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부인께선 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실 겁니다.
저같은 장님을 도와 길을 건너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 봄날의 기억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다.



 

세 가지 실패

옛날 한 청년이 스승을 찾아가 지혜를 구했습니다. "저는 꼭 성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성공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자 스승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실패가 있단다."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