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어떤 시골 농부가 밭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저녁때가 다 되었는데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내가 밭으로 가서 보니 아직도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멀리 보입니다.
"여보 그만하고 저녁 잡수세요"
라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남편이 듣고
"알았어 잠깐만 기다려요 연장을 숨겨놓고 갈게!"
남편이 집에 와서 밥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아내가 말했습니다.
연장을 숨기려면 아무도 모르게 숨길 것이지 큰소리로 말하면 누가 듣고 연장을 훔쳐가면 어쩌려느냐고 하자, 남편은 곧바로 일어나 연장 숨겨놓은 곳으로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의 염려처럼 숨겨놓은 연장은 누가 가져가고 없었습니다.
그는 불이나게 집으로 달려와 아내의 귀에 작은 목소리로
"여보 누군 가 벌써 연장을 훔쳐 갔구려, 당신만 알고 있어요"
하더랍니다.
작은 소리 로 해야 할 말은 큰소리로 하고
큰소리로 외쳐도 될 말은 작은 소리로 하는 어리석은 남자였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