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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사랑예화] 가장 중요했던 시험 문제

-- 조안.C. 존스 
 
간호학교에 입학한 지 두 달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강의 대신 간단한 문제가 수록된 시험지를 돌렸다.
수업을 착실하게 들었던 나로서는 별로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문항에서 막혔다.

"우리 학교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아주머니의 이름은?"

이것이 시험문제라고 할 수 있는가! 난 이 아주머니를 여러 번 봤었다.
검정 머리에 키가 크고 나이는 오십대쯤 보였는데 이름은 뭐지?
난 마지막 문제의 답을 공란으로 두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모두 답안지를 제출하고 난 후 한 학생이 마지막 문항도 점수에 반영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물론이지."

교수님은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간호사로서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배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여러분은 항상 이들에게 미소를 보내야 하고, 먼저 미소를 보내야 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야 합니다."



지금도 난 그 강의를 절대 잊지 않고 있다. 청소 아주머니의 이름이 도로시였다는 것도. 

 -조안.C. 존스, 내 마음의 생수 61잔, 잭 캔필드. 재클린 밀러 지음/김형곤 옮김, 창현출판사




2017년 8월 29일 화요일

지혜예화,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기독교 정신

나보다 남을 먼저 

 
작년 여름 가족과 함께 호주 여행을 다녀온적이 있다. 
그곳에서 나는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들의 태도였다. 
그러한 정신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그곳에는 공원이 아주 많은데 공원마다 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곳에 갈 때마다 전에 온 사람이 음식을 먹었던 흔적이 남아있거나 지저분한 것을 본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그것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 모두 자기가 먹은 자리는 깨끗이 치우고 남이 치우지 않은 것까지도 다음 사람을 위해서 치우는 것이었다. 

그뿐 아니다. 시드니와 캔버라를 잇는 긴 고속도로 중간에 있는 누구하나 손볼 사람이 없을 것 같은 화장실도 너무나 깨끗했고 화장지도 10개나 걸려 있었다. 얼핏 생각하면 참 사소한 일인 듯싶으나 우리나라와 비교해 볼 때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사람들(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지만)은 혼자 쓰는 것은 잘 간수하고 깨끗하게 관리하지만 함께 쓰는 것은 아끼지 않고 마구 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공중 화장실' , '공중 전화', '공중 도덕' 이런 것을 생각하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호주인들은 기독교적 정신으로 산다고 한다. 
비록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교인이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역사적 배경이 기독교적이기 때문에 그러한 삶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이라 자부하는 우리의 모습은? 
나는 자신 있다고 당당히 나설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제 이런 생활 속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기독교인들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누가 보지 않더라도 말이다. 

- 이은경


2017년 8월 19일 토요일

[사랑예화] 남편의 속깊은 사랑

남편의 사랑 -- 솔로몬
 

서로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하게 된 한 쌍의 연인이 있었다. 
남자는 아파트 한 채를 미리 사 두었고,
여자는 아파트 규모에 맞을 만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점찍어 두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의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하루 앞침에 형편이 어렵게 되었다.
그 충격으로 여자의 아버지는 쓰러져 병원 신세까지 지게 되었다.
결혼을 한 달여 앞둔 날, 남자가 눈물을 흘리며 여자의 두 손을 꼭 잡고 말했다.

"혜원 씨, 사실 아파트는 내 것이 아니에요." 

그러자 여자의 눈에서도 눈물이 즈르르 흘러내렸다.

"괜찮아요. 전 이제 그집에 채울 살림살이를 하나도 준비할 수 없는 걸요." 

그리하여 두 사람은 다칸 전세방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다. 
남자의 월급은 보통 사람들보다 적었지만 여자는 마냥 행복했다.
일년 뒤 여자의 아버지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사업을 일으켰다. 

그러자 여자는 조금씩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크고 좋은 가구들을 얼마든지 살 수 있게 되었는데 남자에게 집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결혼 전에 남자가 자기를 속였던 사실이 떠올랐고 억울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여자는 친정어머니에게 자신의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사실은 김 서방이 아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제는 털어놓아야겠구나." 

남편은 아무것도 해올 형편이 못 되는 신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상할까 봐 
차라리 아파트를 팔아 장인의 빚을 갚았고 매달 월급의 일부를 병원비로 썼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여자는 남편의 깊은 사랑에 행복함을 감출 길이 없었다. 



[선행배려] 이웃 사랑과 바꾼 결혼십주년 약속

이웃사랑과 바꾼 결혼 십주년 여행약속 

 
1998년 11월 14일 오전11시 경기도 파주시 재해대책본부, 
주부 10여명이 막 도착한 매일유업 트럭에서 내려진 분유통을 한두개씩 받아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평생 이렇게 반가운 선물은 없었어요.
물난리통에 분유 사러갈 틈도 없고...할 수 없이 밥을 먹였더니 애가 밤새 설사를 하는 거예요.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趙애리(29.파주시금촌2동)씨는 10개월된 딸아이가 분유통을 안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비치기까지 했다. 이날 주부들을 감동시킨 '특별 구호품'은 중앙정부나 자치단체가 보낸 것도 아니고 매일 유업의 호의도 아니었다. 한 30대 서민 부부가 10년동안 간직해온 정성이 밴 것이었다.

88년 봄 결혼한 이 부부는 신혼여행조차 변변히 다녀오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아 결혼 10주년때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뒤 매달 7만원씩 적금을 부어왔다. 회사원인 남편의 월급으론 결코 적지 않은 액수였고 집장만이 급해 아파트 중도금으로 쓰고 싶은 유혹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올해초 1천만원을 모으게 됐다하지만 집중호우가 이들의 마음을 바꿔놓았다. 수해지역 어린이들이 분유와 기저귀가 없어 고통받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 뒤 이들을 돕기로 한 것.

이들은 수재의연금을 기탁하는 대신 직접 물품을 전달하기로 하고 매일유업에 전화를 걸어 분유 6백만원어치 5백30통을 구입하고 나머지 4백만원으로 기저귀를 샀다. 그리고는 매일유업에 부탁해 14일 경기도 파주와 의정부,서울 노원구 등 수해지역에 분유를 전달했다. 15일엔 남편이 친구의 트럭을 빌려 직접 기저귀 2천개를 파주시 조리면,광탄면 등 오지마을을 돌며 나눠줬다.

이들의 선물이 전달된 뒤 지역 대책본부와 동사무소 등에는
"분유도 나이단계별로 준비하고,기저귀도 남녀용을 구분하는 등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전화로 인사라도 해야겠다. 도대체 그분들이 누구냐"
는 문의가 쏟아졌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이웃을 위해 좋은 일 한 것만으로 충분하다"

며 기자에게조차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 1998년 8월 17일.중앙일보.)


 

세 가지 실패

옛날 한 청년이 스승을 찾아가 지혜를 구했습니다. "저는 꼭 성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성공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자 스승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실패가 있단다."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