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7일 일요일

죽음예화, 신부들은 일찍 죽을수록 좋아

신부들은 일찍 죽을수록 좋아
 
과자와 사탕을 한아름 사 가지고 할머니 수녀님들이 모여 사시는 수녀원을 찾아갔다.
하나님의 딸로 사시다가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할머니 수녀님들만 계신 곳이라 손자 같은 신부가 찾아가면 어찌나 좋아들 하시는지.

나이가 많아지면 어린아이 같이 된다고 하더니
하나님께 봉헌된 생활로 늙으신 분들이라서 그런지 더욱 어린아이 같은 모습들이다.
나이 많은 할머니 수녀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신부님, 신부님들은 일찍 죽는 게 좋아요. 마흔 살이 되기 전에.

신부생활 오래하면 할수록 유혹도 많이 당하고 어려움도 많이 겪고
때로는 잘못되는 일도 있잖아요
그러니 신부 되어서 착한 일만 많이 했을 때 죽는 게 좋지요
서품 받고 나서 바로, 몸도 마음도 깨끗할 때 죽으면 더 좋구요."
연세 높으신 할머니 수녀님이라 많은 일을 보고 느끼셨기에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된다.

"수녀님, 저는 더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신부 되어서 지금까지 신부다운 신부로 잘 살지 못했거든요
좋은 일 좀 해놓고 죽어야겠어요. , 좀 더 살아도 되죠?"
 
이상각,나 그리고 그대들의 뒷모습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세 가지 실패

옛날 한 청년이 스승을 찾아가 지혜를 구했습니다. "저는 꼭 성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성공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자 스승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실패가 있단다."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