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L. 무디(Moody)라고 하는 유명한 부흥사가 있었습니다.
그가 맡고 있던 젊은이들은 거의 다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는데,
유독 한 청년만은 고집을 부리며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무디 선생님, 나는 서부로 가야합니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 가지고 온 다음에 그리스도를 영접하겠습니다"
하고 돌아가 버렸습니다.
몇 일 후에 이 젊은이가 몹시 아파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무디 선생은 병원에 찾아가서 기도해 주면서 예수님을 영접하라고 간곡히 부탁했더니, ‘무디 선생님, 나는 이대로 죽지 않습니다. 전에 말한 대로 서부로 가서 돈을 많이 벌어 가지고 온 다음에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하더랍니다.
하는 수 없이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청년은 몇 일 후에 건강을 회복해 가지고 찾아와 인사를 했습니다.
"선생님,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왔습니다"
무디 선생은 다시 어깨에 손을 얹고 간곡히 예수님을 영접하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청년은 화를 버럭 내면서 무디 선생의 손을 뿌리치고
"무디 선생님, 내 영혼 구원에 대해서 다시는 이야기하지 마십시오. 제가 다시 돌아와서 결심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그러나 그 전에는 절대로 안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그 젊은이가 떠나가는 모습을 보며 무디의 마음에 무슨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 날 밤 큰 소리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서 깨어 일어나 창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보았더니, 그 청년의 부인이 울면서 ‘무디 선생님, 빨리 좀 저희 집에 가 주세요’, ‘내 남편이 몹시 아픕니다. 빨리 좀 가주세요’, 무디는 ‘가야 소용이 없습니다. 당신의 남편은 오늘 오후 마지막 거절의 말을 했습니다. 이미 위험선을 넘어 섰습니다. 내가 가야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여자가 울면서 간청하기 때문에 옷을 입고 따라갔습니다.
그 집 계단에 올라가는데, 그 청년이 침대에 누워서 눈을 번쩍 뜬 채 의식을 잃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너무 늦었어! 너무 늦었어!(Too late! Too late!)"
하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손을 꼭 쥐어주며, 성경을 읽어주고 기도를 따라 하라고 하는데도 알아듣지 못하고, ‘너무 늦었어! 너무 늦었어!’ 하는 말만 되풀이 하다가, 정신을 못 차린 채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린도후서 6장 2절)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지금이 구원받을 기회입니다.
죽은 다음에는 기회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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