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3일 목요일

[시] 산에 올랐더니

을 노래한 漢詩 명작 3
 
예수께서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9:2)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기도하시고...(6:12)
예수께서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나가시니라(6:15)
 


敬亭山에 올라(獨坐敬亭山) / 이백
 
衆鳥孤飛盡(중조고비진)/ 새들의 무리 하늘 높이 다 날아가고
孤雲獨去閒(고운독거한)/ 외로운 구름 한가히 떠가네
相間兩不厭(상간양불염)/ 마주 보고 앉았으나 싫증나지 않는 것
只有敬亭山(지유경정산)/ 나 그리고 너 경정산
 



華山에 올라 / 구준
 
只有天在上(지유천재상)/ 화산 위로는 오직 하늘 뿐
更無與山齋(갱유여산재)/ 더불어 겨룰 산 없네
擧頭紅日根(거두홍일근)/ 머리 드니 붉은 해 한결 가깝고
回看白雲低(회간백운저)/ 고개 숙여 내려보니 아득한 雲海
 



種南山에 올라 / 왕안석
 
終日看山不厭山(종일간산불염산)/ 종일토록 을 봐도 은 싫지 않다
買山終待老山間(매산종대노산간)/ 아예 을 사서 에서 늙어갈까
山花落盡山長在(산화락진산장재)/ 꽃 다 진다해도 은 그냥 그 모습
山水空流山自閑(산수공류산자한)/ 물 다 흘러가도 은 마냥 한가롭다
 
<이병한, 치자꽃 향기 코끝을 스치더니, 민음사,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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