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9일 수요일

[사랑예화] 일본의 성자 가가와 도요히꼬의 헌신


일본의 성자 가가와 도요히꼬가 빈민촌에서 창녀와 노동자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루는 가가와의 가까운 친구가 방문해서 그의 선교활동을 옆에서 지켜 보았는데, 그 환경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고 형편 없었습니다. 


어느 날엔가는 술주정뱅이 하나가 와서 가가와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였는데, 가가와가 순순히 돈을 내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그 술주정뱅이가 길바닥에서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는 것을 본 그 친구는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가가와에게 묻기를 "여보게 자네는 그 주정뱅이가 자네가 준 돈으로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고, 온갖 못된 짓을 다하는 것을 알고 있나?" "물론 알고 있네."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아니, 몇 십 번은 되었을 거네." "그렇다면 그런 짓을 하는 것을 알면서도 준다는 말인가?" "좀 더 참아보게." 



또 어떤 날에는 가가와가 목회하는 교회에 나오는 창녀들이 예배를 드리다가 술주정뱅이들이 와서 불러내자, 예배드리다 말고 그 남자를 따라 나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술 취한 자들은 교회에 와서 잔뜩 토해 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본 그 친구는 가가와에게 "이런 것이 주의 일인가? 예배인가? 선교인가? 자넨 위선자야. 악을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분개했습니다.그때 가가와는 말하기를 "자네도 알지 못하네. 저들이 나를 밥 먹듯이 속이고, 혹시 내가 저들의 칼에 맞아 죽는다고 해 보세. 그 이후에도 사랑은 끝까지 관통해 버리는 것이 아닌가? 



예수님도 악에 의해 죽으셨지만, 그로 인해 사람들 속에 작은 '사랑의 씨앗'이 자라난 것이 아닌가?"하고 친구를 타일렀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가가와의 이야기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가와 도요히꼬가 죽은 후, 그가 지나갔던 곳에는 정말 작은 신앙의 싹들이 피어나고 크리스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다 불타 버리고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지만, 예수의 사랑이 그들의 마음속을 관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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