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차일드家는 유대인 은행가로 유명한 가문입니다.
로스차일드 가문을 일으킨 사람은 메이어 맨실이라는 사람이고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은 메이어 맨실이 어느 정도 성공한 후 사들인 邸宅의 이름으로 그 뜻은< 붉은 방패>입니다.
어느 날, 이 로스차일드 가문의 가장이 죽어 장례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조문객이 왔습니다. 그런데 아주 가난하게 보이는 한 사람이 찾아와 심히 슬퍼하였습니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는 것입니다.
상주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상주 입장에서는 저렇게 슬퍼하는 사람을 모른다는 것이 여간 미안한 게 아니었습니다.
한참이나 서럽고 서럽게 통곡하는 그 사람을 보면서 상주들은 안절부절 하였습니다.
마침내 그 사람이 통곡을 멈추고 일어났습니다.
상주들은 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몹시 송구스러워하며 물었습니다.
"몰라 뵈어서 심히 죄송합니다. 뉘 신지요? 저희 아버지와 생전에 은밀한 관계에 계시던 분이신 가요?"
그 사람은 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쉰 목소리로
"내가 이 양반과 생전에 그런 관계에 있었다면 왜 이처럼 통곡하겠소?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내 신세가 너무나 처량해서 통곡한 것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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